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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한날,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2025년 12월 1일, 일요일.라디오에서 캐롤이 흐르고, 카페와 식당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인다. 거리에 스며든 연말의 온기는 한 발 더 겨울이 깊어졌음을 알린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반짝이는 불빛들 사이에서, 나 역시 마음 한편이 몽글몽글해진다.아이들은 여전히 산타를 믿는다. 선물을 받으려면 울지 말고, 크리스마스이브에는 꼭 잠자야 한다는 규칙을 철석같이 지키는 모습이 참 귀엽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그저 귀엽기만 하다, 정말. 매년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을 적어 편지를 쓴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 무얼 원할지 결정을 못 한 것 같다. 아이들의 작은 손이 종이에 무엇을 적어나갈지 궁금하면서도 기다리는 시간이 설렌다.오늘 저녁,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몄다...

일상 2024.12.01

무섭다~ 우리 아이들, 대체 무슨 일이야?! 끝없는 식욕의 공포!

어제 이어 오늘도 몸살감기에 지쳐 하루가 무겁게 흘러간다. 무기력함이 나를 감싸는 이 시간, 나에게는 정적이고 깊은 휴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넘치는 식욕으로 집안을 가득 채운다.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맞이한 아침. 간단히 과일과 콘스프로 해결했더니, 시계가 12시를 가리킬 무렵 아이들이 배고프다며 나를 흔들기 시작한다. 약에 취한 눈꺼풀은 무겁기만 한데, 그들의 눈빛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햄버거 먹을래?"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의 환호가 쏟아진다."와우! 치즈버거, 불고기버거요!"아들은 불고기와퍼, 딸은 치즈버거를, 그리고 나는 롱치킨버거를 주문했다.    첫째는 불고기와퍼를 들고 연신 감탄하며 먹는다. "와, 이거 진짜 크고 맛있어요!" 행복해하는 모습에 나도 절로..

일상 2024.11.30

[일상]으슬으슬하더니 결국 몸살, 목감기, 무너진 하루, 치킨과 순대국밥이 살렸다

어제부터 느껴지던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더니, 결국 오늘 몸살과 목감기가 찾아왔다. 혹시나 독감일까 하고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몸살과 목감기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가벼운 몸살이라고 하셔도 몸이 무겁고 지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처방받은 약과 함께 수액까지 맞고 나서야 조금은 나아지는 기분이었다.   집에 돌아오니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아우성. 오늘은 요리할 힘도 없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또래오래 콘듀 치킨을 주문했다. 뜨겁고 바삭한 치킨 냄새가 온 집 안을 채우니 아이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치킨이 도착하자 아이들은 서로 맛있는 부위를 먼저 차지하려고 웃으며 다투기도 하고,  진짜 맛있다며 행복하게 먹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내 기분도 조금 나아졌다.나는 치킨보다는 속을 따뜻하게..

일상 2024.11.29

[요리]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만든적이 없어서... 갈비치킨!!!

아주 핫했던 어남선생표 만원의 행복~! 원팬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간편함과 단짠단짠 갈비 치킨 오늘 도전해 봅니다. ■ 재료  - 닭 1마리, 대파, 마늘, 생강, 설탕, 간장, 굴소스, 물엿, 통깨  깨끗이 세척한 닭과 마늘, 생강, 대파, 떡볶이 떡을 준비합니다. 닭껍질을 싫어해서 홀라당 벗겨버렸습니다. 닭날개 끝부분은 잡내의 원인이라고 어남선생은 잘라냈는데 잘 몰라서 그냥 넣었습니다. 소금 3꼬집으로 밑간 하라는데 또 몰라서 그냥 했습니다. 그래도 잡내도 없고 짭조름하네요. 아이들과 먹기에 조금 모자를 지도 몰라 떡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3분 동안 강불로 한쪽면을 구워줍니다.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구우라고 했는데 건드렸습니다.😁방송 좀 보고 할걸...😢    중불로 줄이고 모두 뒤집습니다. ..

요리 2024.11.28

첫눈 출근길, 얼어붙은 거리와 내 마음

오늘 아침, 창밖을 보자마자 눈이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눈이었다. 설렘과 동시에 걱정이 밀려왔다. 평소 40분이면 되는 출근길이 과연 오늘은 얼마나 걸릴까?  막상 나와 보니 막힘이 없었다.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는 순간 우려가 현실이 되었고, 눈 덮인 도로는 이미 교통체증으로 가득했다. 차들은 거북이처럼 움직였고, 보행자들은 미끄러질까 조심스레 발을 옮겼다. 결국 2시간 만에 회사에 도착했다. 완벽한 지각이다. 길게 이어진 출근길은 처음엔 짜증 났지만, 곧 주변 풍경에 눈길이 갔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어제는 비가 온 후 정말 낮고 예쁜 무지개가 떴는데 오늘은 완전 겨울이다.  눈 덮인 나무들, 반짝이는 도로, 사람들의 두꺼운 옷차림까지... 모두가 겨울로 넘어간 하루..

일상 2024.11.27

의정부 제일시장 '강정이네' 분식 탐방, 국수는 '영선이네'

의정부 제일시장 ‘강정이네’ 분식 탐방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저희 가족이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쌀쌀한 날씨에 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낸 이야기, 함께 나눠볼게요. 강정이네에서의 만남우리가 가장 먼저 간 곳은 ‘강정이네’라는 유명한 분식집이었어요. 이곳의 떡볶이와 튀김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가족과 함께 방문을 했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풍겨오는 매콤한 떡볶이 향이 코를 자극했고, 저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어요.   주문한 메뉴는 밀떡과 쌀떡이 반반 들어간 떡볶이, 그리고 바삭한 오징어 튀김, 쫄깃한 김말이, 아삭한 야채 튀김. 이 모든 것이 불러 모은 기대감에 한층 더할 나위 없었죠. 저와 아이들은 함께 이야기하며 음식을 기..

일상 2024.11.26

기안84 뉴욕마라톤 4시간48분16초 완주, 러닝이 우리에게 좋은 이유

지난주 '나 혼자 산다'에 기안84가 뉴욕마라톤 완주가 공개되었습니다. 작년 청주마라톤에 이어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러닝 인구가 1,000만명이 넘었다고 하죠.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을 몰라 부상을 입고 중단하기도 됩니다. 오늘은 ‘러닝이 우리에게 좋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40대에서 60대의 분들께서는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웰빙을 중요시하는 시기입니다. 여러분들이 러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점들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체 건강 개선가장 직접적인 혜택 중 하나는 신체 건강의 개선입니다. 러닝은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규칙적으로 러닝을 하게 되면 심혈..

정보 2024.11.25

고궁 탐방기! 단풍이 너무 예쁜 도심 속 숨겨진 보석 창경궁으로~

서울의 중심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창경궁이 제격이에요.😊 조선 시대 왕실의 숨결이 깃든 창경궁은 궁궐이지만, 정원을 산책하듯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번 주말, 창경궁에 다녀오며 마주한 단풍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매력을 공유하고자 해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 창경궁을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로 했어요~(정문주차장이 22대 주차할 공간밖에 없어요. 주차할 곳 찾다가 시간다 까먹지 마세요~😁)   창경궁 입장료는 아이들은 무료~ 어른들만 내면 되요~ 발권하셔도 되고 후불제신용교통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입장 가능해요~👍  창경궁의 역사적 배경창경궁은 1483년, 성종이 세조의 비인 정희왕후를 비롯한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지은 궁궐이에요. 이후 조선 왕실의 일상과..

일상 2024.11.24

[일상] 토요일의 예술 산책, 의정부 미술도서관 한 바퀴

오늘은 오후에 아이들과 미술도서관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딸아이에 숙제가 '도서관에 가서 영어동화책 읽기'이기도 하고 저도 문학 힐링도 할 겸 겸사겸사 나들이하게 되었죠~가을 하늘 공활한데~ 애국가가 생각이 나네요😊 산책로의 소나무도 애국가가 생각나게 하네요~😁(애국자 모드~)  가는길에 그림자 사진도 찍어보고... 다리가 정말 길게 나오죠? 항상 흔한 남매처럼 놀더니 오늘은 사이가 좋아 보여요~  도서관 건물이 멋있어요~👍 왠지 당당해 보이네요~  도서관 1층은 패스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2층에 많거든요~ 2층 어린이들이 많이 보는 책들이 있는 제너럴그라운드예요~ 유딩, 초딩들은 여기 다 있어요 2층 내려다 보면 이렇게 멋있네요~ 영어동화 읽기 미션 클리어하고 만화책과 게임책 보고 있네요~ 저..

일상 2024.11.23

[요리] 추운날 즐기는 따뜻한 맛, 바지락칼국수 & 유부초밥과 주먹밥(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저녁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주방에서 한바탕 전투를 치렀어요~ 메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지락 칼국수, 유부초밥 마지막으로 한입에 쏙 들어가는 주먹밥으로 정했죠. 냉장고를 부탁해~  🌊 바지락 칼국수: 국물이 참 시원했어요~ 바지락 해감을 하며 시작한 오늘의 요리. 맑은 국물을 끓이는데, 주방에 퍼지는 바지락 향이 벌써 맛있었어요. 코인육수로 국물내고 애호박과 양파, 당근을(오늘은 당근이 있어요~^^) 넣으니 색감도 예쁘더라고요. 칼국수 면을 넣고 보글보글 끓일 때 국물 한 모금에 바로 "캬~" 했답니다. 역시 바지락 칼국수는 실패할 수 없는 메뉴였어요~  🍙 유부초밥 & 주먹밥: 귀엽고 맛있었어요~ 유부초밥은 언제나 맛있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칼국수와 겉절이 콜라보! 밥에 참기름과 깨를..

요리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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