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창경궁이 제격이에요.😊 조선 시대 왕실의 숨결이 깃든 창경궁은 궁궐이지만, 정원을 산책하듯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번 주말, 창경궁에 다녀오며 마주한 단풍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매력을 공유하고자 해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 창경궁을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로 했어요~
(정문주차장이 22대 주차할 공간밖에 없어요. 주차할 곳 찾다가 시간다 까먹지 마세요~😁)
창경궁 입장료는 아이들은 무료~ 어른들만 내면 되요~ 발권하셔도 되고 후불제신용교통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입장 가능해요~👍
창경궁의 역사적 배경
창경궁은 1483년, 성종이 세조의 비인 정희왕후를 비롯한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지은 궁궐이에요. 이후 조선 왕실의 일상과 정치의 중심지로 활용되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변형되기도 했어요. 우리가 알고 있던 창경원이죠. 다행히 현재는 복원 작업을 통해 본래의 궁궐 모습을 되찾았어요.
창경궁 탐방기
1. 명정전: 창경궁의 중심
입구를 지나 마주한 명정전은 조선 시대 왕의 공식 업무와 의식을 치르던 곳이에요. 정갈하면서도 웅장한 건축미가 돋보이며, 그 앞의 넓은 마당은 당시 궁궐 생활을 상상하게 해줬어요. 명정전의 나무 기둥과 기와는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어요.
2. 통명전과 주변 풍경
통명전은 왕과 왕비의 생활 공간으로, 조선의 가옥 구조를 그대로 담고 있어요.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본 기와 지붕과 단청의 조화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주변에 핀 단풍이 건물의 전통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줬어요.
3. 춘당지: 자연 속 힐링 스팟
창경궁 하면 춘당지를 빼놓을 수 없어요. 춘당지는 궁궐 안에서 왕과 왕비가 휴식을 취하던 연못이에요. 연못에는 잉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주변 나무들은 계절마다 다른 색을 입어 눈길을 사로잡아요. 이번 방문에서는 단풍으로 물든 춘당지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면 잠시 쉬고 있을때 책을 보고 있어요~ 음료수도 한모금 하고~
단풍이 너무 이쁘다며 따 달라기에 따줬더니 저러고 귀에 꼽고 다녀요~^^
셀카로 잘 못 눌렀는데 그 모습이 예뻐서 담아봤어요~
최초 서양식온실이라는 대온실에서 엄마랑 대화 하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창경궁은 서울 한복판에서 과거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예요. 이번 방문에서 만난 고즈넉한 풍경과 왕실의 흔적은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잊게 해줬어요.
다음번에는 봄에 꽃이 만개한 창경궁을 다시 찾아 그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 창경궁에서 역사와 자연의 조화를 직접 느껴보길 추천해요!
오늘 하루 어땠나요?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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