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52

참~ 따뜻한날,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2025년 12월 1일, 일요일.라디오에서 캐롤이 흐르고, 카페와 식당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인다. 거리에 스며든 연말의 온기는 한 발 더 겨울이 깊어졌음을 알린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반짝이는 불빛들 사이에서, 나 역시 마음 한편이 몽글몽글해진다.아이들은 여전히 산타를 믿는다. 선물을 받으려면 울지 말고, 크리스마스이브에는 꼭 잠자야 한다는 규칙을 철석같이 지키는 모습이 참 귀엽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그저 귀엽기만 하다, 정말. 매년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을 적어 편지를 쓴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 무얼 원할지 결정을 못 한 것 같다. 아이들의 작은 손이 종이에 무엇을 적어나갈지 궁금하면서도 기다리는 시간이 설렌다.오늘 저녁,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몄다... 2024. 12. 1.
무섭다~ 우리 아이들, 대체 무슨 일이야?! 끝없는 식욕의 공포! 어제 이어 오늘도 몸살감기에 지쳐 하루가 무겁게 흘러간다. 무기력함이 나를 감싸는 이 시간, 나에게는 정적이고 깊은 휴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넘치는 식욕으로 집안을 가득 채운다.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맞이한 아침. 간단히 과일과 콘스프로 해결했더니, 시계가 12시를 가리킬 무렵 아이들이 배고프다며 나를 흔들기 시작한다. 약에 취한 눈꺼풀은 무겁기만 한데, 그들의 눈빛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햄버거 먹을래?"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의 환호가 쏟아진다."와우! 치즈버거, 불고기버거요!"아들은 불고기와퍼, 딸은 치즈버거를, 그리고 나는 롱치킨버거를 주문했다.    첫째는 불고기와퍼를 들고 연신 감탄하며 먹는다. "와, 이거 진짜 크고 맛있어요!" 행복해하는 모습에 나도 절로.. 2024. 11. 30.
[일상]으슬으슬하더니 결국 몸살, 목감기, 무너진 하루, 치킨과 순대국밥이 살렸다 어제부터 느껴지던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더니, 결국 오늘 몸살과 목감기가 찾아왔다. 혹시나 독감일까 하고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몸살과 목감기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가벼운 몸살이라고 하셔도 몸이 무겁고 지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처방받은 약과 함께 수액까지 맞고 나서야 조금은 나아지는 기분이었다.   집에 돌아오니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아우성. 오늘은 요리할 힘도 없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또래오래 콘듀 치킨을 주문했다. 뜨겁고 바삭한 치킨 냄새가 온 집 안을 채우니 아이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치킨이 도착하자 아이들은 서로 맛있는 부위를 먼저 차지하려고 웃으며 다투기도 하고,  진짜 맛있다며 행복하게 먹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내 기분도 조금 나아졌다.나는 치킨보다는 속을 따뜻하게.. 2024. 11. 29.
[요리]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만든적이 없어서... 갈비치킨!!! 아주 핫했던 어남선생표 만원의 행복~! 원팬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간편함과 단짠단짠 갈비 치킨 오늘 도전해 봅니다. ■ 재료  - 닭 1마리, 대파, 마늘, 생강, 설탕, 간장, 굴소스, 물엿, 통깨  깨끗이 세척한 닭과 마늘, 생강, 대파, 떡볶이 떡을 준비합니다. 닭껍질을 싫어해서 홀라당 벗겨버렸습니다. 닭날개 끝부분은 잡내의 원인이라고 어남선생은 잘라냈는데 잘 몰라서 그냥 넣었습니다. 소금 3꼬집으로 밑간 하라는데 또 몰라서 그냥 했습니다. 그래도 잡내도 없고 짭조름하네요. 아이들과 먹기에 조금 모자를 지도 몰라 떡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3분 동안 강불로 한쪽면을 구워줍니다.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구우라고 했는데 건드렸습니다.😁방송 좀 보고 할걸...😢    중불로 줄이고 모두 뒤집습니다. .. 2024. 11. 28.
첫눈 출근길, 얼어붙은 거리와 내 마음 오늘 아침, 창밖을 보자마자 눈이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눈이었다. 설렘과 동시에 걱정이 밀려왔다. 평소 40분이면 되는 출근길이 과연 오늘은 얼마나 걸릴까?  막상 나와 보니 막힘이 없었다.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는 순간 우려가 현실이 되었고, 눈 덮인 도로는 이미 교통체증으로 가득했다. 차들은 거북이처럼 움직였고, 보행자들은 미끄러질까 조심스레 발을 옮겼다. 결국 2시간 만에 회사에 도착했다. 완벽한 지각이다. 길게 이어진 출근길은 처음엔 짜증 났지만, 곧 주변 풍경에 눈길이 갔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어제는 비가 온 후 정말 낮고 예쁜 무지개가 떴는데 오늘은 완전 겨울이다.  눈 덮인 나무들, 반짝이는 도로, 사람들의 두꺼운 옷차림까지... 모두가 겨울로 넘어간 하루.. 2024. 11. 27.
의정부 제일시장 '강정이네' 분식 탐방, 국수는 '영선이네' 의정부 제일시장 ‘강정이네’ 분식 탐방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저희 가족이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쌀쌀한 날씨에 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낸 이야기, 함께 나눠볼게요. 강정이네에서의 만남우리가 가장 먼저 간 곳은 ‘강정이네’라는 유명한 분식집이었어요. 이곳의 떡볶이와 튀김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가족과 함께 방문을 했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풍겨오는 매콤한 떡볶이 향이 코를 자극했고, 저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어요.   주문한 메뉴는 밀떡과 쌀떡이 반반 들어간 떡볶이, 그리고 바삭한 오징어 튀김, 쫄깃한 김말이, 아삭한 야채 튀김. 이 모든 것이 불러 모은 기대감에 한층 더할 나위 없었죠. 저와 아이들은 함께 이야기하며 음식을 기.. 2024. 11. 2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