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연휴 첫날, 마음이 가벼웠던 그 시작

by cmilmil 2025. 1. 25.
728x90

연휴가 시작됐어요.

평소보다 한결 느긋한 하루의 시작이 반갑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죠.

그런데 마음은 가볍지만, 배는 묵직해질 준비를 마친 듯해요.

오늘 아침부터 두부김치가 테이블 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간장닭갈비가 제 손을 부르더니, 저녁엔 함박스테이크까지 등장했어요.

평소엔 보기 힘든 메뉴들이 차례로 눈앞에 나타나니,

그 유혹을 참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설 연휴라 그런지 간식마저도 중간중간 빠질 틈이 없었어요.

"아, 이렇게 가다간 연휴 끝날 때쯤엔 몸무게가 3kg은 늘겠구나."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솔직히 그만두긴 너무 맛있었어요. 이런 행복이 또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마음 한편엔 이런 다짐도 생겼어요.

이번 설엔 먹는 만큼 조금이라도 조절해서, 적당히만 찌고 건강하게 연휴를 보내자!

매번 설 명절이 끝난 뒤 느끼던 후회를 이번엔 조금 덜어내고 싶거든요.

그래도 연휴는 맛있는 음식, 행복한 순간,

그리고 조금의 느긋함으로 가득 차 있어야 제맛이잖아요.

그러니 오늘은 한 번 더 다짐하며 이렇게 적어봐요.

연휴가 끝날 때쯤, 지금 이 다짐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요.

모두 설 명절, 맛있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다만, 너무 과하지 않게 조절하는 센스도 함께 가져가면 좋겠어요. 😊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오늘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