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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인형을 좋아한다.
꼭 껴안고 자기도 하고,
밥을 먹을 때 옆에 두기도 한다.
오늘은 인형들에게도 비타민D가 필요하다며 창가로 줄지어 세워 두었단다.
보송보송한 곰돌이도,
흰둥이, 쿠로미, 버즈, 코코몽,
귀여운 시바견이 나란히 앉아 햇살을 받고 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지나가다 웃음이 난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참 기발하다.
언젠가 인형들에게도 밥을 줘야 한다고 한 적도 있다.
귀여운 녀석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해줘야겠다.
오늘 저녁은 떡갈비와 탄두리치킨 스테이크다.
떡갈비는 달큼한 양념이 배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탄두리치킨 스테이크는 고소한 향신료 덕분에 입맛을 돋운다.
에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는 동안 창가의 인형들도 배고플지도 모르겠다.
곧 식탁에 저녁을 차린다.
아이들은 인형들을 바라보며 말할지도 모른다.
"비타민D 충전 다 됐어?"
창가의 인형들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한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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