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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다.
얼마 전 운동을 무리하게 했더니 무릎이 아팠고,
이제는 허리까지 신호를 보낸다.
어제 국립중앙박물관을 갔다 온 다음부터 아프더니
서 있는 것도 힘들다.
몸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내일은 병원에 가야겠다.
건강은 한순간 방심하면 안 되는 것인데,
늘 후회는 아픈 뒤에 찾아온다.
저녁은 간단히 피자로 정했다.
치즈피자를 좋아하는 딸과
불고기피자를 좋아하는 아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반반 피자다.
인생도 이런 식이면 얼마나 좋을까.
아프지 않은 몸과 건강한 몸,
그 반반으로 나눠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몸은 그렇게 타협해주지 않는다.
관리는 철저히,
운동은 적당히.
그것이 내일의 나를 살리는 길이다.
피자 한 조각을 집어 들고 치즈가 늘어나는 걸 바라본다.
딸은 좋아하며 웃고, 아들은 불고기 쪽을 골라 들었다.
아픈 하루였지만, 이런 순간이 있어서 살아간다.
허리가 아프든, 무릎이 아프든,
결국 오늘도 가족과 함께 웃으며 피자를 먹는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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