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가지가지한다.
얼마 전에는 무릎과 허리가 아프더니,
이번에는 감기까지 걸렸다.
마치 몸이 하나둘씩 번갈아 가며 고장 나는 느낌이다.
해열제를 먹어도 드라마틱하게 열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독감 같다.
하루 종일 누워 있다 보니 시간 감각도 흐려지고,
오한이 몰려와 이불을 꽁꽁 싸매도 춥다.
관절마디마디가 시려서 이대로 돌이 될 것만 같다.
밖에는 봄이 올 준비를 하는데,
내 몸은 한겨울에 갇혀 있다.
내일 아침 병원을 오픈런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따뜻한 죽 한 그릇을 사서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건강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감기 덕분에 또 한 번 배운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오늘도...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 (7) | 2025.03.04 |
---|---|
아픈 날의 기록 (12) | 2025.03.02 |
2월의 마지막 날, 봄을 닮은 하루 (10) | 2025.02.28 |
비타민D (9) | 2025.02.27 |
정형외과 치료와 음식의 위로 (10) | 2025.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