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52 따뜻한 어묵 국물처럼, 오늘 하루를 행복으로 채우기~^^ 오늘 하루를 행복으로 물들이는 일은 그리 거창하지 않다. 평생의 행복은 우리 앞에 막연히 드리운 먼 길처럼 느껴질지라도, 오늘 하루의 행복은 지금 손에 쥘 수 있는 작고 따뜻한 순간들 속에 있다.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낄 때를 떠올려 보자. 그 순간을 닮은 하루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창가에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바람이 살짝 불어오는 길을 천천히 걷는 일.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그것이 작고 사소하더라도, 그런 순간들은 생각보다 쉽게 우리의 하루를 채운다.행복은 거창한 계획이나 멀리 있는 성취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만들고 느낄 수 있는 감각이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겠다고 다짐하며 시작해 보자. 한 잔의 차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고, 사랑하는 이.. 2024. 12. 19. 아주 추운 겨울날, 든든하게 LA갈비 뜯기 겨울의 시작은 바람의 칼끝에서 느껴졌어요. 오늘, 그 차디찬 칼바람이 문을 두드렸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뺨에 닿는 공기가 겨울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알렸어요.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내딛는 발자국마저도 얼어붙을 것 같은 날이었답니다.이런 날엔 뜨끈한 국물도 생각이 났지만 든든한 고기가 먹고 싶어 오랜만에 LA갈비를 굽기로 했어요. 고기를 굽는 동안 집안에는 기분 좋은 고소한 향이 가득 퍼졌답니다.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마저도 음악처럼 들리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나는 LA갈비의 풍미가 어땠냐고요?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따봉~"👍(언제 적 말이야~ㅋ)라고 할까요?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자마자 쫄깃쫄깃한 육즙이 혀끝을 감싸며, 그리웠던 고기의 맛이 살아났어요.고기와 함께 준비한 시금치 겉절이.. 2024. 12. 18. 비싼 물가, 멀어지는 겹살이형~ 겨울이 깊어지는 요즘, 삼겹살 한근이 이만 원을 훌쩍 넘었다는 소식이 낯설게 다가온다. 삼겹살이라 하면 마음 놓고 구워 먹던 평범한 한 끼였는데, 이젠 그마저도 부담스러운 가격표를 달고 있다. 늘 풍요롭다 생각했던 우리의 밥상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듯하다.하루를 마치고 고깃집 간판이 반짝이는 거리를 지나친다. 불판 위에서 지글거리던 삼겹살 냄새가 문득 떠오른다. 예전에는 별 고민 없이 친구들과 둘러앉아 고기를 주문하곤 했다. 첫 한 점을 소금에 찍어 먹으며 나누던 소소한 대화가 떠오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 풍경이 꽤 멀게 느껴진다. 삼겹살 한 근을 살 때에도, 한 끼 식사를 고민할 때에도 머릿속에서는 "괜찮을까?"라는 질문이 먼저 스친다.점심값도 마찬가지다. 만 원 이하로 한 끼를 해결한다는 건 이제 쉽지.. 2024. 12. 16. 탄핵의 날, 흔들리는 마음과 무거운 현실 오늘은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날이다. 이 순간이 오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아쉬움보다 안도의 감정이 먼저 들었다.그러나 마음 한편에선 묘한 씁쓸함이 올라온다. 정말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필요했을까. 그로 인해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주식시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이 떠안아야 한다는 말에 미안함조차 없어 보이는 태도가 너무나 얄밉다.그 선택으로 인한 후폭풍은 누가 감당해야 할까. 결국 다시 국민이 희생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우리 모두는 버거운 현실을 견뎌내야 한다.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그 말조차 공허한 위선처럼 느껴진다.8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경험한 나라는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우리에.. 2024. 12. 14. 바쁜 일상 속 추억의 그리움이 남긴 따뜻함, 아련함 13일의 금요일. 이 숫자는 왠지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묘하게 만든다. 어릴 적 공포영화를 보며 느꼈던 떨림, 그리고 주인공 제이슨의 모습이 불현듯 떠오른다. 괜히 어두운 저녁길이 더 음산하게 느껴질 것 같은 날이다.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결혼 전에는 거의 매일 만났던 친구다. 그땐 시간이 많았다. 서로의 하루를 공유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웃으며 보냈던 날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삶은 언제나 바쁘고, 시간은 늘 우리를 재촉한다. 이제는 1년에 한두 번 마주할 수 있을까 싶다. 오늘은 그런 소중한 날이었다. 점심 메뉴는 갈비탕이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든든함이었다. 한 그릇의 따뜻한 국물 속에 오래된 기억들이 담겨 있었다. 친구와 함께 추억을 꺼내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은 금세 흘렀다. 첫 여행에서의 실수,.. 2024. 12. 13. 아침의 커피잔에 비친 작은 우주 문득 생긴 여유는 삶이 주는 작은 선물 같다. 평소라면 허겁지겁 지나쳤을 골목길의 까페 간판이 오늘은 눈에 띄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손에 쥐고 있으니 온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해 보인다. 창가에 앉아 하얀 커피잔 속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바라본다. 어쩐지 나도 그 연기처럼 가벼워질 수 있을 것 같다.오늘부터 아들은 부회장 선거 홍보를 시작한다. 총 1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그 속에서 우리 아이가 얻을 표는 얼마나 될까. 조용히 걱정을 삼키며 아들의 이름이 적힌 홍보물을 꺼내보았다. 그 속에는 아이가 직접 만든 선거송이 적혀 있다. 로제의 아파트, GD의 파워를 개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웃음이 났지만, 지금은 그 가사 속에 담긴 아이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 2024. 12. 12. 이전 1 2 3 4 ··· 9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