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리움

cmilmil 2024. 10.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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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듯 밀려오는 주름위에

고요한 바람이 머무네

파도의 쓸쓸한 속삭임에

강렬했던 여름이 부서지네

 

황금빛 노을이 바다에 스며들어

서늘한 공기가 마음을 감싸고

떠도는 낙엽처럼 흔들리는 나의 마음도

저 멀리 파도에 실려간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너머

멀어져가는 여름의 기억,

가을 바다는 차갑지만 따스한

그리움을 품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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