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커피1 아침의 커피잔에 비친 작은 우주 문득 생긴 여유는 삶이 주는 작은 선물 같다. 평소라면 허겁지겁 지나쳤을 골목길의 까페 간판이 오늘은 눈에 띄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손에 쥐고 있으니 온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해 보인다. 창가에 앉아 하얀 커피잔 속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바라본다. 어쩐지 나도 그 연기처럼 가벼워질 수 있을 것 같다.오늘부터 아들은 부회장 선거 홍보를 시작한다. 총 1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그 속에서 우리 아이가 얻을 표는 얼마나 될까. 조용히 걱정을 삼키며 아들의 이름이 적힌 홍보물을 꺼내보았다. 그 속에는 아이가 직접 만든 선거송이 적혀 있다. 로제의 아파트, GD의 파워를 개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웃음이 났지만, 지금은 그 가사 속에 담긴 아이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 2024. 12. 1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