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정형외과 치료와 음식의 위로

cmilmil 2025. 2. 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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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멋지게 쳐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안세영처럼 날렵하게 움직이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뱁새였다.

황새를 따라가 보겠다고

무리하다가 결국 무릎과 허리가 비명을 질렀다.

정형외과에서 관절주사를 맞고,

도수치료체외충격파를 받았다.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아픈 곳이 풀리니 기분도 덩달아 나아진다.

역시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한 법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특별히 정성 들여 준비한다.

부드러운 불고기에 매콤한 두부김치,

뜨끈한 장터국밥까지.

 

 

몸이 힘들 땐 든든한 한 끼가 최고다.

샐러드도 곁들여본다.

며칠 전에 샀던 유럽왕실디저트도 먹어본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고생했다, 그리고 제발 좀 무리하지 말자."

아프지 말자.

건강해야 좋아하는 일도 계속할 수 있다.

황새가 되지 못해도 괜찮다.

뱁새 나름대로 가벼운 깃털을 휘날리며 즐겁게 날면 된다.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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